최근들어 고기를 많이 먹게되네요! 많은 분들의 사랑과 도움의 손길이 있기에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맛집은 "훈장골"입니다. 뜨끈한 숯불에 직접 고기를 구워주시니 번거롭지 않게, 그리고 전문가의 손길 덕분에 맛있게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식당입니다. 조금 비싸기에 자주가기는 어렵지만, 정말 감사하게 대접해주셨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먹고 돌아왔습니다.
주소: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2로23번길 78
tel. 0507-1479-9601
영업 시간: 매일 11:00~22:00
정보 없이 방문을 하게되면 주차로 인해 당황하실 수 있습니다만, 훈장골 바로 옆에 "장기 제5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이곳에 주차를 하신 후에 결제시에 카운터에 말씀을 하시면 주차등록이 가능합니다.
훈장골 메뉴판을 소개합니다. 역시나 가격이 절대로 만만하지 않쵸. 그렇지만 비싼만큼 맛이 장난이 없습니다. 최근 포천에 방문해서 그 유명한 "이동갈비"를 먹고 왔는데요, 포천에서 먹은 갈비나 훈장골에서 먹은 갈비나 그렇게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지간하면 맛있어하는 스타일이기는 한데,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어요. 포천에서의 실망이 크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그만큼 훈장골의 고기가 맛있다는 뜻일까요? 잘 모르겠습니다ㅎㅎ 해석은 편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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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한우 명품 등심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보이시나요? 저 용롱한 마블링이? 도무지 맛이 없을 래야 없을 수 없는 품질입니다. 잘 모르는 제가 보아도 맛있다고 고기 스스로가 자랑을 하고 있네요. 버섯에는 "훈장골"이라며 낙인이 찍혀있습니다. 귀엽네요.
그 다음에는 양념갈비를 먹었습니다. 와 이녀석이 정말 밥도둑입니다. 아침을 먹고 갔기에 그렇게 심각하게 배가 부르지 않았는데에도 불구하고 밥 한공기를 순식간에 삭제해버릴 정도로 밥도둑이었어요. 이 정도의 맛이라면 무한정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가격이 가격인지라...... 멈추어야 했습니다. 블로그가 대박이 나서 언젠가 4인가족이 가서 6인분을 배터지게 먹는 날이 오기를!!
함께 먹은 육회입니다. 개인적으로 평생먹은 육회중에 단연 원탑이었습니다. 부드럽기가 어떻게 제가 아는 단어로는 설명이 어렵네요. 양념이 너무 강하냐? 그렇지도 않았어요. 적절하게 고기 본연의 맛을 자랑하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육회는 역시 배랑 같이 먹어야 진국이죠! 계란노른자 따위의 힘을 빌어 고소함을 드러내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 자신감이 아주 좋습니다. 식용 금박이 솔솔 올라와 있는게, 자기가 프리미엄이라고 자랑을 하고 있죠. 구워먹는 고기도 좋지만, 육회 꼭 드셔보시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아직 블로그 아마추어라는 사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게, 먹느라 정신이 팔려 더 다양한 사진을 찍지 못했답니다...... 이러면서 6인분 먹을 만큼 대박이 나기를 꿈꾼다니...... 아직 갈 길이 멀었습니다......ㅎㅎ 주차부터 맛까지 아주 나이스한 훈장골! 소고기 프리미엄때문에 가격이 비싸다는 묵직함만 빼면 아주 아주 나이스한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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